제18대 대통령 대선을 3일 앞두고 내가 느끼는 생각들


내가 감히 정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편도 아니고 사회 현실에 대해 박학다식한 편도 아니지만, 이번 대선토론을 생중계로 보면서 정말 답답한 심정을 느꼈다. 질문의 요지에 회피해버리고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거만한 자세와 두루뭉실한 공약들만 늘어놓은 채 정작 속알맹이는 비어 있는 듯한 모습, 벌써부터 대통령이 된 듯한 말투와 자세도 싫었거니와 기본적인 지식조차도 없이 대선 토론에 나왔다는 것이 너무나 뻔뻔하고 황당하다. 물론 나머지 한 후보도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갖추어야 할 평정성이 조금 흐트러지는 듯한 느낌은 나뿐만이 아니라 몇 몇 다른 분들도 느꼈던 듯 싶다. 삿대질 하는 모습이나 상대방 의견에 쉽게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고 느낀다. 내가 보기엔, 두 후보 모두, 서로 남의 탓만 하면서 말바꾸기식 공약을 내세운걸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국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국민의 소리에 진심으로 귀기울여 주고 이를 이해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에 한 발 앞서 나아가 결단력있는 모습으로 신뢰감을 주며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일을 진행시킬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또한, 이 과정속에서 참된 민주주의 실현과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이뤄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외교적 협상에도 적극적인 대처를 보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여당, 야당과의 지루한 말싸움에 애꿎은 시간과 돈 낭비는 그만하고, 진실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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